안녕하세요. 하이탑의 핫이슈 입니다.
최근 몇 년간 전기자동차가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전기자동차로 가장 유명한 테슬라의 주가 급상승에 이어 현대자동차 등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자동차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만, 도대체 전기자동차가 기존 자동차보다 어떤 점에서 우위를 갖길래 이렇게 세계가 열광하고 있을까요?
오늘은 이러한 전기자동차란 무엇인지, 현대자동차에서 만드는 전기자동차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그리고 2018년부터 최근까지 화제가 되고 있는 코나 전기차 화재 및 리콜 이슈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긴 글이지만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목차
1. 전기자동차란?
2. 현대차의 전기자동차
3. 코나 화재사고와 리콜 사태
1. 전기자동차란?
전기자동차(電氣自動車 / all-electric car, battery electric car, electric car, electric automobile) 또는 PEV (Plug-in Electric Vehicle)는 전기를 동력원으로 삼아 운행하는 자동차를 말합니다. 석유 연료와 엔진을 사용하지 않고, 전기 배터리와 전기 모터를 사용하며, 배터리에 축적된 전기로 모터를 회전시켜서 자동차를 구동시킵니다. 뿐만 아니라, 연료전지, 태양전지와 같은 열이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직접 발생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기자동차는 1873년에 가솔린 자동차보다 먼저 제작되었으나, 당시의 기술력의 한계, 즉 배터리의 중량이 무겁고 충전 시간이 너무 긴 문제 때문에 실용화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구조가 간단하고 내구성이 크며 운전하기가 쉬운 점 등이 있었기 때문에 주로 여성용으로 미국에서 1920년대 중반까지 소량 생산되었다고 합니다.
전기자동차의 안전성은 운전자의 측면에서 아주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의 큰 질량으로 인해 전기자동차는 같은 크기의 가스 자동차보다 질량이 많이 나갈 수밖에 없는데, 자동차 충돌 사고가 만약에 발생한다면 비교적 무거운 차량의 운전자가 입을 수 있는 피해는 평균적으로 가벼운 차량의 운전자보다 적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보행자의 입장에서는 내부연소엔진을 갖춘 기존 차량들에 비해 소음이 상당히 적어 이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겠습니다. 특히 귀가 어두우신 어르신 분들은 차가 접근하는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을 수 있고, 접근을 알리고자 경적을 울리면 깜짝 놀라 넘어지는 등의 사고가 주변에서도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전기자동차가 기존 자동차의 시장을 앞설 수 있을지는 논란이 많습니다. 최근 석유 연료 사용으로 인한 공해문제가 심각해지고 기술력이 많이 발전하면서, 1990년대부터 지속 가능 에너지의 일환으로 다시 개발되고 있는 전기자동차는 2000년대 들어 유가가 크게 상승하고, 엄격해진 배기가스 규제 강화가 전기자동차를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들이 개발에 힘쓰고 있는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장 규모도 이에 따라 급성장 중입니다만, 아직까지는 석유 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를 사용하지 않을 수는 없는 시점입니다. 이를 대체하기 위한 시간적 여유도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맥킨지는 자동차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중국의 경우, 20년 내 2200억 달러(약 319조원) 규모로 전기자동차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시장의 수요에 따라 CATL 등 배터리 제조 회사들이 크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유명 전기차 회사 테슬라 역시 중국 생산 배터리를 사용해왔지만, 작년 배터리 데이라고 불리는 발표에서 배터리 생산 라인을 대규모로 확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전기자동차를 구동하는 배터리의 한계는 확실하기 때문에, 미래의 배터리는 그 가격을 낮추고 에너지 축전용량 및 사용가능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전세계 배터리 생산 회사들이 전기차 회사와 협업하여 전기차 개발에 힘쓰는 이유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세계적인 수요를 먼저 선점하기 위한 기술력 개발 말입니다.
두 가지 이상의 구동계를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자동차인 하이브리드 모델 역시 많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보통은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내연기관 엔진과 함께 갖추어 사용하며, 보통은 연비를 높이기 위해 많이 제작됩니다. 내연 기관이 비효율적으로 움직일 때, 전기 모터가 보충하는 원리라고 합니다. 하이브리드 기관은 주로 가솔린 기관에 쓰이는데, 가솔린 기관은 최대효율 구간이 협소해서, 전기 모터 기관이 들어가면 효율이 극대화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연료전지와 리튬이온 등의 2차전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역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내연기관은 환경 문제로 인해 세계적으로 많은 규제가 생기고 있고, 현재의 2차전지 용량으로는 충분한 항속거리를 확보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 대안으로 연료전지를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종류 중 하나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 PHEV) 역시 각광받고 있습니다. 대용량 배터리와 외부 충전 장치를 가지고 있어서 전기만으로도 일정 거리를 달릴 수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입니다. 전기자동차의 약점인 충전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의 혼합 형태라고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기아에서만 생산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의 쏘나타는 모델을 체인지하고, 아이오닉은 가솔린 모델이 단종되며 없어졌습니다. 따라서, 대다수의 PHEV는 해외에서 들여온 수입차로, 메르세데스-벤츠, BMW, FORD, VOLVO 등이 해당됩니다.
환경친화적인 문제로 각광받고 있는 전기자동차 답게, 세계 각국에서는 전기자동차 사용을 적극 권장하며 지원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예산이 측정되어 전기자동차를 구매한 운전자들에게 정부 보조금을 지원합니다.
2. 현대차의 전기자동차
이러한 전기자동차는 해외 자동차 회사들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 등에서도 생산에 박차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오늘은 현대자동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기 때문에, 현대자동차에서만 국한하여 얘기해보겠습니다. 현대자동차에서 생산하는 전기자동차 모델은 정말 다양하게 많지만, 크게 아래와 같이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KONA ELECTRIC
HYUNDAI KONA는 2017년 6월에 출시된 현대자동차의 소형 SUV로, KONA ELECTRIC은 KONA를 기반으로 제작되어 2018년에 출시한 순수 전기자동차입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특히 해외에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는데, 한 예로 2018년 노르웨이에 배정했던 2500대 수출 물량이 2만명 이상 관심을 보이며 완판되기도 했습니다. 테슬라 사의 모델3 롱레인지 모델(46,000달러, 75kWh, 446km)과 비교해서 크게 비싸지 않은데다가 SUV라는 점을 생각하면 가성비가 상당히 좋다는 평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미국에서 판매할 만큼 물량이 되지 않아서 미국 수출은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수요는 상당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독일에서의 시험주행에서 1회 충전만으로 1,026km를 주행을 기록하기도 한 모델입니다.
2) HYUNDAI IONIQ
2016년 1월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작으로 현재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을 출시한 전기자동차 기반의 친환경 준중형 해치백 모델입니다.
3) HYBRID (그랜저, 아반테, 쏘나타, 코나)
현대자동차는 주 모델인 그랜저, 아반테, 쏘나타 그리고 코나를 기반으로 제작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각각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0년 10월에 페이스리프트 이후 많이 보이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THE NEW KONA.
I LIKE THE NIMBLE NIMBLE !
4) 일렉시티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한 전기버스 모델로, 서울, 부산, 울산 등 각 지역에서 2017년부터 도입 및 운행하기 시작해 지금까지도 운영되고 있는 모델입니다.
이후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로 개선된 모델이 나오기도 했고, 경찰청이 광화문광장 등 주요시설 경비활동을 할 때 공회전을 줄이기 위한 취지로 2019년 10월부터 경찰버스로 도입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울산광역시 시내버스는 2035년까지 울산 전 노선 시내버스를 수소버스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발표하기도 했고, 현대차 공장이 있는 울산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현대차를 주로 취급하는 울산의 특성 상 현대 일렉시티로 전면 교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습니다.
# 추가로, 현대자동차는 지난 2일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의 공개로 주가가 크게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세계 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E-GMP는 배터리와 모터, 차체와 섀시 구조 등이 포함되어,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배터리 등에서 표준화 개념을 적용했다고 합니다. 현대차는 이에 따라 복잡성을 줄이고 하나의 플랫폼으로 다양한 차종과 차급의 제품 개발이 가능해 진다는 설명입니다.
3. 코나 화재사고와 리콜 사태
드디어 오늘의 핫이슈의 주제인 코나 화재 사고, 리콜 사태와 이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2018년부터 문제가 되어왔던 현대 코나 모델의 화재 사고는 음극탭 접힘의 배터리 셀 불량으로 인해 충전 중에 화재가 발생했다고 국토교통부는 발표한 바 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자동차는 2017년 9월부터 2019년 7월까지 LG 에너지솔루션이 중국 난징공장에서 제작한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토부는 2018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제작된 코나 전기차는 고전압 배터리 시스템을 모두 교체해주도록 했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자동차가 LG에너지솔루션의 특정 배터리가 장착된 코나, 아이오닉, 일렉시티 전기차 3종에 대해 ‘배터리 교체’에 초점이 맞춰진 대규모 리콜(결함시정) 조치에 나섰습니다.
국토부의 배터리 셀 제조불량에 대한 배터리 불량을 리콜 원인으로 두는 반면에, LG에너지솔루션은 ‘원인 규명이 완료되지 않았다’며 이에 상반된 입장을 밝히면서 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현대차 역시 ‘배터리 교체의 분담 비율을 LG 측과 논의하겠다’고 해 비용을 LG 측이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기도 했습니다.
현대 측은 ‘다음주까지 분담비율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설명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 측 관계자는 ‘협상을 진행해 분담비율을 정해야 하겠지만, 그 전에 사고의 원인이 분명하게 드러나야 한다’며, 두 회사 간 쟁점이 생긴 이유는 국토부가 리콜 사유를 밝혔음에도 해당 문제점의 '화재 재현 시험' 결과 실제로 불이 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현대차의 공식 발표를 통해 공개된 리콜의 규모는 해외 수출물량을 포함해 코나 EV 5만597대, 아이오닉 EV 4402대, 일렉시티 3대 등 5만5002대가 추가돼 글로벌 기준 리콜 규모는 8만1701대에 달합니다. 이는 배터리 교체금액이 약 1조원으로 예상되는 어마어마한 규모입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현대차가 전기차 사상 최대 규모의 리콜을 실시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당장 다음달 29일부터 리콜이 실시되지만, 사고의 원인과 책임의 소재 등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으면서 최악의 경우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 간 소송으로까지 일이 더 커질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하이탑의 오늘의 핫이슈를 마치겠습니다. 오늘은 전기자동차란 무엇인지, 현대자동차에서 만드는 전기자동차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그리고 다시 화제가 되고 있는 현대 코나 화재사고 및 리콜 사태와 이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 2021년형 공식 홈페이지
모델소개
코나 일렉트릭만이 줄 수 있는 놀라운 효율과 주행 감성으로 새로운 모빌리티 라이프의 즐거움이 시작됩니다.
www.hyundai.com
위키피디아 전기자동차
전기자동차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전기자동차(電氣自動車, 영어: all-electric car, battery electric car, electric car, electric automobile) 또는 PEV(영어: Plug-in Electric Vehicle)는 전기를 동력원으로 삼아 운행하는
ko.wikipedi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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